강원도 삼척 월천리 솔섬(마이클 케나,김성필)

Posted by 행복이파더
2014. 2. 13. 07:59 Happy Photo/Night view
 
 
 

 강원도 삼척 월천리 솔섬 2008년에 토요일 새벽녘에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마이클 케나(영국 출신)의 흑백사진의 "솔섬" 사진이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해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 내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서 이곳을 다녀갔고 동일한 구도에 동일한 흑백 사진으로 유명한 작가의 사진을 모방해보고자 노력 아닌 노력을 해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한 노력들은 유명 작가 마이클 케나의 작품에서 노출, 구도,화이트 발란스 등등을 공부하여 자신의 실력을 키워 가는 과정이 였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국내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 또한 그러한 작품입니다. 구도가 99% 동일 하다 하여 저작권 문제를 삼는 것은 사진을 조금 좋아 하시는 분들이시면 동일한 작품인듯 하여도 문제를 제기 할 정도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노출의 정도가 틀렸으며, 색상차가 틀렸고 보여주고자 하였던 의미가 달랐기에 같은 옷일 지라도 누가 입고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용도와 의미가 달라 집니다. 간단히 말해 "솔섬"이라는 옷을 케나가 입었을때 국내 아마추어 작가가 입었을때를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일 하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작품의 저작권이라는 개인의 창의성의 결과물인 작품을 보호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창작의 활동은 수 많은 인내의 결과물입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매번 틀려 지는 것이 사진입니다. 그 환경 속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담아 내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찾아 오고 수십번의 렌즈를 교체 하며, 백번 이상은 셧터를 누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 하나하나는 인정을 받을 때도 있고 자신만의 만족으로 끝냈을 때도 있습니다. 타인이 나와 동일한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이러한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타인의 사진, 작품 속에서 내가 캐치 하지 못한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내고자 생각한다면 즐거운 일 아닐까요? 아무리 똑똑한 현인일지라도 어린이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자세로 넓은 시야로 받아 드려 진다면 아마도 이런 것이 상호 윈윈 하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 해봅니다...

 

 처음 솔섬이라는 곳을 다녀왔을때 거기가 강원도 인지도 모르고 차에서 잠자다 깨서 어두운 새벽 뚝길을 걸어 주섬주섬 새로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카메라 꺼내 들고... 옆에서 시키는대로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누가 여기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찍었다더라.. 그래 ~ ! 그렇게 따라해서 어떻게 찍어야 구도가 되는 잡아봐라~!! 라는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글은 대한항공편을 들기 위한것도 아니고 마이클 케나를 비평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져 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견일뿐이니 이상 이하로 생각 또는 재 생산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마지막으로 사진 시작할때 처음 찍어 보았던 솔섬 사진 입니다... 다시 가보고 싶지만.. 부산과 강원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네요..^_^